돈이 많을수록 행복하다? '돈과 행복의 관계'는…

돈이 더 많으면 더 행복해지는가? 이스털린 패러독스에 따르면, 소득이 증가할수록 행복도는 상승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연 1만5000달러)에서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 연구에서는 이 기준이 연소득 7만5000달러(약 1억 원)로 제시되며, 그 이상에서는 행복도가 잘 증가하지 않는다고 보고되었다.

 

현금 50억 원이 넘으면 또 달라진다. 이는 돈이 많을수록 행복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로 카너먼과 디턴의 연구에서는 소득이 늘어날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는 계속 증가하며, 연소득 16만 달러(약 2억2000만 원) 이상에서도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돈이 많아지면 경제적 자유도가 높아져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이는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킨다. 예를 들어, 돈이 많으면 더 좋은 식당을 선택할 수 있고, 해외여행 시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다. 또한, 경제적 안정감이 높아져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든다.

 

돈은 행복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인생 전체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이 깊다. 이스털린 패러독스와 카너먼, 디턴의 연구는 단기적인 행복감과 장기적인 만족도가 다르게 작용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각 개인이 어떤 형태의 행복을 중요시하는지에 따라 돈의 역할에 대한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