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 된 '케이크', 400만 원에 낙찰

최근 영국의 한 경매에서 77년 된 케이크 한 조각이 약 400만 원에 낙찰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 케이크는 바로 1947년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필립 왕자의 결혼식에서 제공된 공식 웨딩 케이크다.

 

이 케이크는 높이 2.7미터, 무게 240kg에 달하는 대형 케이크로, 결혼식 당시 2,000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각종 왕실 직원과 자선 단체에 전달되었다. 특히, 이 케이크 조각은 여왕의 서명이 담긴 편지와 함께 제공되어 그 가치를 더욱 높였다.

 

최근 경매에서 낙찰된 케이크 조각은 흙과 자갈로 빚어낸 벽돌처럼 보이는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먹지 못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 희귀성 덕분에 수백만 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실제로 이 케이크 조각은 2013년에도 300만 원 넘는 가격에 팔린 바 있다.

 

이처럼 역사적인 사건과 관련된 물품들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높은 가치를 지니며, 경매 시장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결혼식은 영국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그와 관련된 물품들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