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뉴질랜드로 떠난 고아성
고아성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강한 끌림을 느꼈고, 원작 소설을 즉시 구매해 읽었다. 그는 감독과의 첫 미팅에서 여러 번 수정된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믿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계나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그의 목표였으며, 20대 후반의 피로감을 잘 담아내고 싶었다.
영화 속 계나는 한국의 추위와 외로움을 뒤로하고 뉴질랜드로 떠난다. 고아성은 계나의 결정을 반대하는 캐릭터의 입장도 이해하며,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상황을 표현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국과 뉴질랜드에서의 계나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이러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월드컵 응원과 뉴질랜드에서의 감동적인 순간을 공유했다. 고아성은 관객의 리뷰를 통해 자신의 선택이 신뢰받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속 다양한 청춘들이 작은 위로를 얻길 바라며, 계나와 같은 캐릭터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