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대비 만족도 높은 여행지는 어딜까?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자들이 평가한 '최고의 가심비 여행지'는 베트남으로, 69.5%가 비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응답했다. 

 

베트남은 일본 다음으로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해외여행지이며, 코로나19 이전 대비 여행 점유율이 78% 증가했다.

 

이어 체코, 스페인, 뉴질랜드, 헝가리, 사이판, 포르투갈, 일본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베트남과 일본, 대만이 상위권에 올랐고, 한국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가심비는 여행 총비용과는 무관하며, 식음료비 등의 일상적 지출에 영향을 받는다.

 

가심비와 종합 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는 있지만, 베트남은 가심비 1위에도 불구하고 만족도는 낮았다. 반면 스위스와 하와이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나 가심비는 낮았다. 한국은 가심비는 중위권, 종합만족도는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먹거리 부문에서 물가나 상도의 문제가 발생하면 치명적"이라고 분석했다.